▶ 어린이들의 재료와 도구의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의도한대로 표현을 못하거나 처음의 흥미가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도구와 재료들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며 기본적인 재료와 도구들의 올바른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4~5세의 어린이의 경우 그림을 그리다가 자기의 의지대로 되지 않을 때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대에는 완성하기를 강요하면 안되고 끊임없는 지도와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나 교사가 미술을 잘못지도하면 모든 일에 적극적 흥미와 창의력이 동반 되어야 할 유아기에 그림 그리는 일을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어린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며, 이러한 호기심은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게 하며 물체들을 늘어놓거나 쌓아보거나 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 어린이의 표현에는 경험 중심의 소재뿐만 아니라 공상이나 환상도 풍부하게 표현됩니다. 그러한 환상이나 상은 모든 만물이 사람과 같은 생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착각한 표현이며, 생물이건 무생물이건 모든 사물에 의인화 적인 표현을 긍정적으로 '애정 깊은 표현'이라고도 하나 흔히 지적 발달이 늦은 어린이에게 많으며 정서 과잉인 경우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 부모나 교사가 어린이에게 미술을 지도할 때 주의 사항입니다.
① 남의 그림을 보고 그리게 하거나 그것을 베껴 그림을 완성하게 하는 행위 또는 남의 그림을 뼈대로 자기 생각을 덧붙여 그리게 하는 경우
② 교사 또는 부모가 밑그림을 그려 놓고 여기에는 이색, 저기에는 저색 그 위에 무작정 색칠하게 하거나 이미 인쇄 되어진 그림에 색칠만 하게 하는 경우
③ 어린이의 눈 높이를 고려하지 않고 어른들의 사고로 강요하여 완성하게 하는 경우
위와 같이 지도를 하게되면 어린이를 개념이란 틀 속에 가두어 놓는 결과를 낳으며, 그림 그리는 것에 대해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고 배우면 배울수록 모방 능력이 향상되어 어린이의 창조적 가능성을 저해하고 사고 능력을 헤치게 되므로 오히려 미술을 배우지 않고 순수하게 그냥 두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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